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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보/여행 정보

문화재를 보며 산책하기 좋은 곳 세종시 나성동 독락정 역사공원

by 동천고라니 2022. 6. 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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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를 테마로 한 도시 근린 공원 나성동 독락정 역사공원

독락정 역사공원은 주변 숲을 보존하면서 기존문화재 원형을 그대로 유지한 역사테마공원인데요. 세종예술의전당 근처에 위치해 접근성 역시 좋은 편이며 잘 조성된 공원속에서 토성임씨가묘, 독락정 등 문화유산을 구경할 수 있습니다.

 

독락정 역사공원의 중심이 되는 독락정은 고려 후기 충신이자 부안임씨 전서공파 파조인 임난수 장군의 절개와 의리를 기리기 위하여 아들이 지은 정자라고 합니다.


나성동 독락정 역사공원 위치 및 주차정보

  • 위치 : 세종 갈매로 208

나성동 독락정 역사공원은 입구에 주차장도 꽤나 넓게 있는데요. 아직까진 많이 알려지지 않다보니 방문하는 사람도 거의 없어 주차하시기도 편하고 조용히 산책하기 좋습니다.


나성동 독락정 역사공원 소개

잘 조성된 산책로를 따라 걷다보면 문인석이나 전각, 기념비등을 쉽게 발견할 수 있는데요. 문인석이나 기념비등이 생각보다 많아 기존의 공원과는 색다른 느낌이 들고 유적지에 온듯한 느낌도 들었습니다.

세종특별자치시 향토문화유산 제 29호로 지정된 김해김씨 열녀문의 모습입니다. 일제강점기 시대 독립만세를 외쳤으며 남편과 시부모까지 여읜상태서 어린 자식을 훌륭히 키워냈다고 합니다. 징열지문이라 쓴 현판이 있으며 내부에는 김해김씨의 열행을 기록한 열행비가 세워져 있습니다.

중간 중간 나성동 독락정 역사공원에 심어져 있는 식물에 대한 설명이 적힌 안내판도 있었습니다. 

걷다보면 멋진 대나무 숲이 보이는데요. 푸른 대나무 사이에서 사진을 찍기도 좋았고 주변이 조용해서 그런지 바람소리와 새소리가 더 잘들렸습니다. 다만 새들이 많다보니 벤치에는 새똥이 중간중간 보였습니다.

날이 좋아서 그런지 어느곳을 찍어도 한폭의 그림 같고 좋았는데요. 개인적으로 이곳에 물이 흐른다면 시원하면서도 더 아름다웠을 것 같은데 아직은 돌길만 있는듯 했습니다.

걷다보면 웅장하게 세워진 삼문이 보이는데요. 가장 크게 지어져있어서 이곳이 독락정인줄 알았으나 알아보니 독락정은 금강쪽 방면으로 조금 더 내려가야 보인다고 합니다.

화려한 단청의 색감은 우리나라 건축물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었는데요. 삼문을 지나 올라가면 커다란 누각이 함께 보이며 위에서 바라보는 독락정 역사공원의 풍경 역시 아름다웠습니다.

삼문을 지나보면 연못과 함께 있는 정자가 보이는데요. 연못에 물이 차있지 않아 아쉬웠습니다. 만약에 물이 가득차있다면 아담한 경회루의 느낌이 들지 않을까 합니다.

사진에는 잘 보이지 않으나 작은 담장사이에있는 불로문을 지나면 넓은 산책로가 보이는데요. 자연과 함께 있는 옛 건축물을 보면서 걷다보면 그 아름다운 모습에 시간가는줄 모르고 구경하기 바빴습니다.

독락정 역사공원의 아쉬운점은 역사테마의 공원인만큼 기념비나 문화재등 공원에 대한 전반적인 설명이 부족했다는 점인데요. 역사테마의 공원인만큼 전반적인 공원에 대한 안내문이나 설명이 있으면 조금 더 재밌게 구경할 수 있지 않나 싶습니다.

 

그럼에도 공원이 깔끔하고 넓게 조성돼있어서 다 둘러보면 걷는 속도에 따라서 1시간정도 걸리는데요. 공원속에 있는 다양한 문화재와 기념비등을 가벼운 마음으로 산책하면서 구경하기 좋은 곳이라 생각이 듭니다.

 

날씨가 좋은날 독락정 역사공원을 방문해보시는것은 어떨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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