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라면과 참깨라면이 만난 "열려라 참깨라면!"

요즘 편의점에서 컵라면 코너를 보면 정말 다양한 라면이 콜라보를 하던가 스페셜에디션들이 많이 나오는 것 같습니다. 그래서 편의점을 갈때마다 컵라면코너에 새로운 컵라면이 없나 하면서 구경을 하곤하는데요. 그러다 우연히 열라면과 참깨라면이 만난 열려라 참깨라면을 발견했는데요. 열라면과 참깨라면 둘다 최애라면이라해도 무방할정도로 좋아하는 라면이기에 둘이 합쳐졌을때 어떤시너지가 날지 궁금해졌습니다.

가격은 아마 1700원인가 1800원으로 기억하고있는데요. 보통 컵라면이 1000원에서 1200원대를 형성하고 조금 비싼라면들은 1500원대인 것을 봤을때 조금 비싼 편이라 생각합니다.  하지만 화끈한 열라면과 고소한 참깨라면이 만나 기대가 큰만큼 얼른 물을 끓여줍니다.

물이 끓는 동안 컵라면을 요리조리 봤는데요.

추천하는 조리방법은 아래와 같습니다.

1.뚜껑을 완전히 떼어낸 후 면 위에 분말스프와 계란블럭을 넣고

2. 끓는물(370ml)을 표시선까지 부어준 후

3. 전자레인지에 넣고 조리 후, 잘 저어서 드시면 됩니다.(700W 기분 2분30초) 

*전자레인지가 없는 경우 분말스프와 계란블럭을 넣고, 끓는물을 표시선까지 부어 뚜껑을 덮고 4분후 잘 저어서 드시면 됩니다.

 

저는 꼬들한 면발을 선호하기에 전자레인지에 넣지않고 2~3분정도만 익혀 먹었습니다.

열려라 참깨라면의 기본 구성은 참깨라면의 시그니쳐인 계란블럭과 열려라 참깨라면의 분말스프로 구성돼있는데요.

전체적으로 분말스프는 열라면의 향이 조금 더 강했던것 같습니다.

뜨거운 물을 표시선까지 부어주라 했지만 왠지 쪼금 짭짤하게 먹고싶어 표시선보다 조금 덜 넣었습니다. (이제보니 추천하는 방법대로는 하나도 따라하지 않았네요....) 뜨거운 물에 계란블럭이 풀어지니 참깨라면 특유의 고소한 냄새가 나기 시작하는데요. 얼른 먹고 싶어지네요.

제 기준으론 꼬들하면서 적당히 익었는데요. 기대를 가득 안고 먹어봤을때 계란블럭 때문인지 기본적으로 참깨라면에 조금 더 가까운 맛이였습니다. 약간 열라면의 매운맛을 좀 더 기대해서 그런지 살짝 실망스럽긴했지만 전반적으로 매콤한 참깨라면의 느낌이였고 먹다보니 그래도 맛있었습니다.

마지막으로 남은 국물에 밥을 말아먹어봤을때 생각보다 맛있었고 오히려 면보다 밥을 말아먹는게 더 맛있는 국물이 아닌가 싶었습니다.

 

전반적으로 참깨라면의 고소한 맛이 더 자주느껴졌으며 애초에 둘다 좋아하던 라면인지라 저는 맛있게 먹었는데요. 열라면의 얼큰하고 매운맛을 기대하신다면 추천드리지 않지만 기존의 참깨라면보다 조금 더 매콤한 맛을 원하신다면 열려라 참깨라면을 추천드리며 이만 포스팅 마치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