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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맛집

세종 숙성 한우 맛집, 도담동 억대한우

by 동천고라니 2023.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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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담동 숙성 한우 맛집, 억대한우

오늘은 세종 도담동에 있는 투플러스 숙성한우 맛집인 억대한우를 소개드리려고합니다. 억대한우는 입구에서부터 워터에이징을 하고있는 투플한우의 모습을 볼 수 있는데요. 프라이빗한 공간에서 살살 녹는 한우를 즐겼던 억대한우 후기 전해드리겠습니다.

억대한우 위치 및 영업시간

  • 위치 : 세종 보듬3로 8-15 1층
  • 영업시간 : 매일 16:00 ~ 23:00 / 일요일 11:00 ~ 21:00
  • 추천메뉴 :  모둠한우, 꽃갈비살

도담동 먹자골목에 위치한 억대한우는 매장 내 지하주차장이 있어 차량을 통해 방문하기도 좋은데요. 세종의 대표적인 대중교통인 BRT라인과도 5분거리여서 대중교통을 이용해 방문하기에도 불편함이 없었습니다.

 

모둠한우, 새우살, 꽃갈비살 후기

저는 미리 예약을하고 방문해서 프라이빗한 룸에서 먹을 수 있었는데요. 룸마다 인천, 여수 등 지역이름이 있었는데 원하시는 지역 이름이 있다면 그 지역 이름으로 예약이 가능하다고해요. 저는 직장이 인천이라 인천룸을 선택했습니다.

 

기본소스로는 쌈장과 기름장, 초장, 소금, 와사비 등이 나왔는데요. 아무래도 한우의 퀄리티가 좋다보니 쌈장보다는 소금과 와사비와 함께 먹는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상차림비를 받아서 다소 의아했는데요. 대신 기본찬으로 나온 음식들의 퀄리티가 너무 좋았습니다. 대표적으로 광어회와 육사시미, 육회가 나왔는데 한우로 만든 만큼 씹을때마다 고소함이 장난 아니였습니다.

처음에 한우먹을때 초장이 왜필요하지 했는데 광어회를 보자마자 이해가 갔고 육사시미 역시 담백한게 기름장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었습니다.

기본찬을 먹다보면 메인요리인 모듬한우가 나왔는데요. 모둠한우는 등심과 갈빗살, 부챗살로 구성돼있으며 옆에 새우모양 같이 생긴 새우살 2덩어리가 함께 나왔습니다. 눈꽃이 내린 것처럼 마블링의 비주얼이 감탄이 절로 나왔습니다.

맛있어보이는 부채살부터 바로 구워봤는데요. 숯불화력이 좋아서 처음에는 조금 태웠지만 한우다보니 살짝 타도 너무 맛있었습니다.

등심은 양파와 파인애플과 함께 같이 구워먹었는데요. 양파는 조금 오랫동안 익혀먹는걸 좋아해서 나중에 먹었고 파인애플은 살짝만 익혀서 먹는게 맛있었습니다.

노릇노릇하게 익은 등심이 너무 맛있었는데요. 오랜만에 한우를 먹다보니 조금씩 굽고 천천히 맛을 음미하면서 먹었는데 너무 맛있다보니 그냥 한번에 구울까말까 정말 많이 고민했습니다.

개인적으로 반찬은 백김치와 함께 먹는게 제일 맛있었고 고기의 육즙이 가득해서 와사비나 소금에 찍어먹는게 제일 맛있었습니다.

갈비살은 크기가 작아서 새우살과 함께 구웠는데요. 세종에서 새우살을 파는곳이 몇 없었는데 이렇게 퀄리티 좋은 새우살을 맛볼 수 있어서 좋았습니다.

굽기는 미디움 레어정도를 선호하는 만큼 살짝만 익힌 후 먹어봤는데 먹는 내내 감탄 밖에 안나왔습니다. 이제 거의 다먹어가서 후식메뉴를 먹을지 고기를 더 먹을지 고민하다가 오랜만에 먹는 한우인만큼 꽃갈비살을 1인분 추가 주문했습니다.

강릉여행 갔을때 꽃갈비살에 반해서 추가로 주문해봤는데 마블링부터 칼집, 플레이팅까지 너무 완벽해서 주문하길 잘했단 생각이 들었습니다. 반대로 지갑은 급속도로 얇아졌지만요. 하하.

벌집삼겹살처럼 고기에 칼집을 내다보니 안쪽까지 금방금방 익었고 식감도 독특해서 좋았는데요. 양파와 파인애플도 추가로 주문해서 꽃갈비살과 함께 먹으면 한우의 풍미를 제대로 느낄 수 있었습니다.

사실 굽다보니 배가 불러서 다먹을 수 있을까 고민했는데 막상 한입 먹고나니까 배부르다 했던데 무안할정도로 빠르게 다먹어치웠는데요. 배부를 때도 맛있는게 진짜 맛있다고 생각하는데 그 말이 딱 어울리는 부위였습니다.

가격은 한우다보니 비싼편이긴 했지만 그만큼 퀄리티가 장난 아니였는데요. 숙성한우임을 생각해보면 오히려 가성비있는 구성과 양이 아닐까 합니다. 편안하게 먹을 수 있는 홀부터 프라이빗한 룸까지 있던 만큼 기념일이나 부모님 모시고 방문하기 좋아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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